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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제철인 매실은 가공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매실은 강한 알칼리성으로 신체의 산화를 막아주고 해독작용, 소화촉진, 피로회복 등에 도움이 됩니다. 요즘 딱 제철인 매실 장아찌 담그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6월 제철 매실

매화나무는 봄철에 가장 빨리 꽃을 피우는 꽃나무 중 하나로 봄을 알리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열매가 열리는데 그것이 매실이라고 합니다. 중국이 원산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약 3,000년 전부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나 약재로 쓰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삼국시대에 정원에 심는 정원수로 전해졌고, 고려 시대부터 약재로 사용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매실은 6월 중순이 제철이며 얕게 패인 곳이 둥근 모양으로 연두색이고 단단합니다. 한국에서는 다양한 지역에서 재배하고 전라남도 순천과 광양에서 특히 많이 재배합니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재배하고 식품으로 소비합니다. 매실은 수확시기와 가공 방법에 따라서 여러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껍질이 연하고 탱탱하며 신맛이 강한 청매실, 향이 진하고 노란빛을 내는 황매실, 청매실을 스팀으로 익힌 후 말린 금매실, 청매실을 소금물에 절여서 볕에 말려낸 백매실, 청매실의 껍질을 제거한 후 훈연하여 검게 그을린 오매실 등이 있습니다. 오매실은 한방에서 한약 재료로 1년 내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오매의 효과가 기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담을 없애고 구토, 갈증, 이질, 설사를 멈추게 해 주고 술독을 해독하기도 하며 검은 사마귀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매실은 보통 술이나 청을 담가 먹습니다. 잼, 주스를 만들어서 먹거나 말려서 섭취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간장, 정과, 차를 만들거나 장아찌를 만들어 반찬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생과일 그대로 섭취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매실 효능

매실은 대표적인 알칼리성을 띠고 있는 식품입니다. 현대인의 건강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것 중 하나가 혈액이 산성화 되는 것입니다. 혈액이 산성화 되면 각종 성인병과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매실의 알칼리 성분은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풍부합니다. 산성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뛰어나고, 체질개선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의 매실은 갈증을 해소시켜 주고 살균작용과 항균작용도 도와줍니다. 이러한 작용으로 식중독을 예방하기 때문에 여름철에 큰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또한 매실은 음식물의 독, 물의 독, 혈액 안의 독을 없앤다는 말이 있습니다. 매실에 소량 들어있는 성분이 여러 독성물질을 분해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식으로 기인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매실의 산미는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줍니다.  소화액이 활발하게 분비되면서 소화불량을 없애고 위장장애를 치료하기도 합니다. 과다 분비되는 위산을 조절해서 과식을 해서 속이 더부룩할 때나 배탈이 났을 때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그래서 식사 후에 매실차나 매실즙을 마셔주면 좋다고 합니다. 매실에는 칼슘도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칼슘이 부족하면 빈혈, 골다공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매실을 통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한다면 이러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실의 유기산 성분은 피로를 회복하는 기능도 합니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로 인해 칼슘을 소모해 버리기도 하는데, 이를 보완해 주며 함께 들어있는 구연산과 사과산은 칼슘의 흡수를 돕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회식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매실은 간 기능도 회복시켜 주고 더불어 피로를 회복해 주는 소중한 열매입니다. 

 

매실 장아찌 담그는 법

매실 장아찌는 특유의 상큼함을 가지고 있어 여름철에 아주 좋은 반찬입니다. 다른 반찬과도 조화롭게 어울리고 참기름을 두른 밥 안에 넣어 간단하게 주먹밥을 만들어도 든든합니다. 입맛이 떨어질 수 있는 여름철에 입맛을 돋워주기도 하며,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들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매실 장아찌를 만들기 위해 굵고 싱싱한 청매실을 2kg 준비합니다. 나무에서 갓 따거나 갓 구매한 매일은 당일에 바로 사용해야 합니다. 실온에 하루이상 보관하면 누렇게 되게나 상할 수 있습니다. 매실을 흐르는 물에서 손으로 문지르며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그다음 나무와 연결되어 있던 꼭지 부분을 뾰족한 도구를 활용하여 제거해 줍니다. 안으로 파여있고 그 안에 꼭지가 있어서 손으로 제거하기는 어렵습니다. 넓은 채에 받쳐서 2-3시간 말려 물기를 없애줍니다. 물기가 남아있으면 매실 장아찌가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겉면이 잘 마른 매실은 칼로 일정한 크기로 과육을 잘라줍니다. 씨는 제거하고 과육만 사용합니다. 둔탁한 망치 같은 도구로 두드려서 과육을 깨트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정한 모양을 원한다면 칼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실의 부피와 같은 부피의 설탕을 매실과육에 부어줍니다. 먼저 절반 분량의 설탕을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뚜껑을 덮어 하루정도 실온에 보관하면 매실에서 수분이 많이 빠져나옵니다. 다음날 매실에서 나온 액체는 덜어내어 주스로 만들어 마시거나 다른 요리에 활용합니다. 액체를 따라낸 매실 과육에 나머지 설탕 절반을 붓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다시 뚜껑을 덮어 하루동안 실온에서 보관하면 아삭하고 무르지 않는 매실 장아찌 완성입니다. 저장용기에 담에 냉장실에서 보관하면 1년 내내 새콤달콤한 매실을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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