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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와 복분자는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식물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산딸기는 다 익어도 빨간색이고 복분자딸기는 검은색입니다. 산딸기에는 총채벌레가 서식할 수 있어서 식초물에 담가 벌레를 제거해야 합니다. 이어서 산딸기 잼과 청, 에이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산딸기 복분자 차이  산딸기 제철과 영양소

산딸기와 복분자는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종류인 식물의 열매입니다. 장미과 산딸기속에 속해있지만 산딸기와 복분자딸기로 이름부터 다릅니다. 같은 속에 속해있는 식물은 사촌이나 친척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산딸기나무의 높이는 1~2m까지 자라며 늦은 봄에 흰색 꽃이 핍니다. 열매는 타원형 모양의 작은 알갱이들이 뭉쳐서 둥근 다발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6월에 제철인데 다 익은 열매도 맑은 빨간색이 특징입니다. 반면에 복분자의 학명에는 '한국에서 난다'라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복분자딸기는 한국에서 나는 특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분자딸기나무는 최대 3m까지 자라며 새로운 줄기는 하얀색 가루로 덮여있습니다. 꽃은 연분홍색을 띠고, 열매는 작은 알갱이가 다발을 이루는 것이 산딸기와 비슷하지만 작은 알갱이의 모양이 다릅니다. 산딸기보다 더 동그란 모양이며 다 익은 복분자딸기는 검은색에 가깝습니다. 6월인 지금은 산딸기가 제철이라 과일 가게에 가면 흔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제철인 산딸기는 달콤하고 향기로우며 특유의 싱그러운 맛이 있습니다. 산딸기는 비타민 C, K, 폴리페놀,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비타민 C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콜라겐 생성을 도와 피부 건강을 좋게 합니다. 비타민K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데 필수적이며 뼈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폴리페놀류는 항산화 작용으로 심혈관계를 건강하게 해 줄 수 있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여 염증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산딸기 벌레

산딸기는 영어로 라즈베리입니다. 스트로베리, 블루베리, 블랙베리 등 여러 가지 베리들이 있습니다. 이 중 berry는 벌거벗은 이라는 뜻의 bare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과일들과 달리 베리들은 껍질과 과육이 따로 있지 않아 벌거벗겨진 채로 자라나기 때문입니다. 열매 자체가 노출된 채로 자라고 그대로 섭취합니다. 산딸기처럼 작은 알갱이들이 모여서 다발을 이루는 모양을 보면 안에 벌레가 있지는 않을까 염려되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산딸기는 벌레의 먹이가 될 수도 있고 열매 사이에 서식하거나 열매를 손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모든 산딸기안에 벌레가 들어있다고 보면 안 되고,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벌레를 잘 제거하고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입할 때 외형적으로 벌레의 존재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벌레가 있고 손상이 심한 산딸기는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산딸기에는 총채벌레라는 곤충이 서식합니다. 한 알씩 확인하기는 어려우니 벌레가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여 제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볍게 헹군 산딸기를 식초를 섞은 물에 담그면 벌레가 빠져나옵니다. 볼에 물을 반정도 담고 식초를 종이컵으로 반컵분량만큼 넣어주고 산딸기를 10초 동안 담급니다. 장시간 담가두면 산딸기의 수용성 영양소들이 모두 빠져나가고 맛도 싱거워질 수 있습니다. 10초만 담그는 것이 께름칙하다면 2~3차례 더 반복해 줍니다. 식초를 섞은 물에서 건진 산딸기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다시 헹구면 맛과 영양을 지키면서 벌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산딸기 잼 청 에이드

산딸기는 수확시기와 보관기간이 짧기 때문에 제철에 많이 수확한 것을 냉동하거나 다른 식품으로 가공하여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콤한 맛이 좋은 산딸기에 단 맛을 첨가하면 단맛과 신맛이 조화로워지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이 됩니다. 산딸기와 설탕이 어우러진 식품 2가지의 레시피를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산딸기 청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벌레도 깨끗하게 제거한 산딸기를 준비합니다. 채에 받쳐서 1시간가량 물기릉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산딸기와 같은 무게의 설탕도 준비합니다. 유기원당이나 마스코바도를 활용하면 영양적인 면에서 이로울 수 있으며, 산딸기의 아름다운 붉은빛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다면 흰 설탕을 사용합니다. 깨끗한 유리병 바닥에 산딸기가 모두 깔릴 수 있도록 담습니다. 그 위에 설탕을 비슷한 분량으로 부어줍니다. 다시 산딸기를 조금 넣고, 설탕을 조금 넣기를 반복합니다. 냉장실에서 3일 정도 보관하며 설탕이 모두 액체가 되고 산딸기에서 즙이 많이 빠져나왔다면 완성입니다. 다음은 산딸기 잼입니다. 청을 만들 때와 같은 분량의 산딸기와 설탕이 필요합니다. 냄비에 산딸기와 설탕을 모두 넣고 스푼으로 산딸기를 으깨며 설탕과 골고루 섞어줍니다. 불은 처음 5분간은 센 불로, 5분 이후에는 계속 중 약불을 사용합니다. 냄비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가며 25분간 끓입니다. 산딸기는 과육이 연하기 때문에 믹서에 넣고 갈아주는 과정은 생략해도 됩니다. 차가운 물에 산딸기 잼을 조금 넣었을 때 풀어지지 않으면 완성입니다. 설탕에 재워 만든 산딸기청에 탄산수를 넣고 섞어주면 색깔도 아름답고 맛도 좋은 산딸기 에이드가 됩니다. 제철 산딸기로 맛있는 디저트를 많이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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