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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음력 5월 24일) 초복

복날 음식 뭘 먹어볼까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삼계탕은 조금 지겹고, 장어는 너무 비싸서 요즘 같은 때 선뜻 구매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만들기도 쉽고 몸에도 좋은 비건 보양식을 한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주 재료는 바로 버섯입니다. 버섯이 듬뿍 들어간 들깨 버섯 수제비 입니다. 포근한 감자와 쫄깃한 밀가루 수제비의 식감이 입안에서 즐거움을 줍니다. 누구나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하겠습니다. 

 

들깨 버섯 수제비 레시피

1. 밀가루 반죽을 제일 먼저 합니다. 

① 밀가루는 중력분이나 찰밀가루를 사용하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요즘은 수제비 가루가 따로 나오기도 합니다. 대부분 성분을 살펴보면 밀가루에 전분이 소량 섞여있습니다. 중력분과 전분을 10:1의 비율로 사용하면 적당합니다. 

 

② 반죽은 진 듯한 느낌이 들만큼 말랑해야 하지만, 손에는 달라붙이 않는 정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된 반죽은 나중에 딱딱한 수제비가 됩니다. 

 

③ 반죽이 완성되면 비닐에 넣어 냉장실에서 짧게라도 숙성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2. 야채를 골고루 사용하여 야채수 국물을 냅니다. 

① 야채수의 재료로 3가지 이상의 채소면 됩니다. 대파, 양파,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호박, 마늘 등 냉장고에 남아있는 채소 중 3가지를 준비합니다. 

 

② 물에 채소를 넣고 10분간 팔팔 끓여줍니다. 멸치나 고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아주 맛있는 베이스 국물이 됩니다. 

 

3. 단단한 감자를 먼저 넣어 익힙니다. 

① 감자의 껍질을 벗겨 한입 크기로 자릅니다. 

 

② 야채가 잘 우러난 국물에 감자를 넣고 5분 이상 먼저 끓입니다. 감자의 맛도 국물에 더해지고 감자도 적당히 익습니다. 

 

③ 국간장을 2스푼 먼저 넣어줍니다. 

 

 

4. 숙성된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떼어 넣어줍니다. 

① 볼에 물을 떠놓고, 손에 물을 계속 묻히면서 하면 반죽이 잘 늘어납니다.  얇고 부들부들한  수제비를 만들 수 있습니다. 

 

② 바닥에 늘어붙거나 수제비끼리 붙을 수 있으니 중간중간 국자로 저어가며 떼어 넣습니다. 

 

③ 처음에는 조금 두껍게 떼어 넣고, 뒤로 갈수록 얇게 떼어 넣으면 골고루 잘 익은 수제비가 됩니다. 

 

5. 버섯과 야채들을 넣어줍니다. 

① 버섯은 취향에 따라 아무거나 사용해도 좋습니다. 감자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서 넣어줍니다. 듬뿍 넣어도 괜찮습니다. 

 

② 대파 1줄기, 다진 마늘 1스푼을 넣어고 끓입니다. 

 

③ 당근 채썬 것 조금, 애호박 반개를 넣어주면 알록달록하여 색감이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넣지 않아도 됩니다. 

 

④ 자신의 입맛보다 조금 짭짤하게 간을 합니다. 국간장은 이미 넣었기 때문에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합니다. 

 

6. 들깨가루를 한 스푼 넣어줍니다. 

① 들깨는 우리가 흔히 먹는 깻잎의 열매이기도 합니다. 껍질을 벗겨서 새하얀 거피들깨가루를 사용하면 국물이 깔끔합니다. 껍질이 그대로 있는 들깨가루는 고소함이 더욱 강해집니다. 취향에 맞추어 선택하시면 됩니다. 

 

② 들깨 가루를 한스푼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앞에서 조금 짭짤하게 간을 한 이유입니다. 국물에 들깨가루가 풀어지면 조금 싱거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③ 한 번 보글 끓어오르면 고소하고 쫄깃한 복날 보양식 완성입니다. 

 

이번 복날엔 새로운 보양식 한 번 드셔보시는 것이 어떠세요? 완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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