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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초여름에 나는 미나리는 한의학에서도 사용될 만큼 건강에 이로운 점이 많습니다. 식이섬유와 철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소화기능개선과 빈혈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새콤달콤한 미나리 초무침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봄 초여름 미나리

미나리는 아시아 지역에서 봄과 초여름에 식재료로 많이 사용하는 식물입니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고 재배 또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식용으로 사용하는 부위는 잎과 줄기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수영 또는 수근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달콤하면서도 매운맛이 나고 쌉싸름한 특유의 풍미가 있어서 다양한 식재료와 조합하여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의 오래되고 유명한 한의학책 동의보감에서 미나리는 이렇게 설명되고 있습니다. 갈증을 해소시키고 머리를 맑게 해 줍니다. 술에 의한 독을 해독하며 대장과 소장이 잘 통하게 합니다. 또한 황달, 음주 후 두통이나 구역질에 효과적이며 산부인과 질환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미나리는 녹색 줄기에 작은 꽃이 피며 꽃은 흰색이거나 연두색입니다. 잎은 얇고 연하며 손톱정도 크기로 줄기에 나란하게 붙어있습니다. 줄기는 10cm 이하에서 30cm까지 다양한 길이로 자랍니다. 품종에 따라 조금씩 다르며 음식에 사용되는 것도 조금씩 다릅니다. 샐러드에 사용되기도 하고 국물요리나 볶음 요리에도 사용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전통적인 된장국에 넣거나 차갑고 새콤한 무침형태로 즐겨 먹습니다. 특유의 풍미와 맛은 고기나 해산물의 비린맛을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해서 생선을 넣고 끓여 먹는 국물요리인 생선매운탕에 들어가거나 고기를 구워 먹을 때 함께 구워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나리의 식이섬유 철분

미나리에는 비타민 A, C, B 등 다양한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지만 특히 식이섬유와 철분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는 우리 몸에 이로운 점이 많습니다. 먼저 소화의 과정을 도와 소화계가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식이섬유가 물을 머금는 경향이 있어 대변을 부드럽게 해 주어 변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장 운동을 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소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성분이라 소화 속도를 늦춰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더욱 오랫동안 소화기관에 머물며 다른 음식보다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그러면서 칼로리는 낮아서 식욕을 충분히 채울 수 있으며 과식을 예방하게 해 주어서 체중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철분을 많이 섭취했을 때는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습니다. 철분은 적혈구를 생성하는 데 아주 중요한 성분입니다. 철분은 헤모글로빈에 산소를 결합시켜서 적혈구를 통해 체내의 각 조직으로 산소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몸에 철분이 부족하면 적혈구수가 감소하여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흡과 에너지를 만드는 기본적인 생체활동에도 관여합니다. 호흡이란 음식을 통해 섭취한 에너지들을 몸에서 사용할 수 있는 ATP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과정을 말합니다. 철분은 전자를 전달하여 세포 내에서 에너지가 생성되는 것을 돕습니다. 면역 시스템이 올바르게 유지하고, 뇌 기능을 발달시키는 데에도 철분은 필요합니다. 항체생산과 면역반응에도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체내 신경전달물진인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 생성에 철분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뇌 활동과 인지능력을 향상하는 데 철분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미나리 초무침

미나리는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어서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이번에는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미나리 초무침 만드는 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새콤하고 달콤하며 입맛을 끌어당기는 맛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먼저 미나리 300g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누렇게 되거나 상한 이파리는 제거합니다. 줄기 끝부분의 지저분한 부분을 잘라서 제거합니다. 끓는 물에 굵은 천일염을 1스푼 넣어줍니다. 비교적 질긴 편인 줄기 부분부터 끓는 물에 넣어 데쳐줍니다. 30초 정도 줄기를 먼저 데치고, 이파리 부분까지 모두 넣어 다시 1분 동안 데칩니다. 부드럽게 데쳐지면 열이 남아있지 않도록 차가운 물에 두세 번 헹구어줍니다.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손으로 꼭 짜줍니다. 기다린 미나리를 약 5cm 길이로 잘라줍니다. 대파 1대의 흰 부분을 작게 다져줍니다. 소스는 작은 그릇에 따로 만듭니다.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설탕 2스푼, 식초 2스푼, 마늘 1 티스푼을 넣고 설탕의 알갱이가 모두 녹을 때까지 저어줍니다. 설탕이 다 녹으면 대파를 넣고 다시 섞어줍니다. 자른 미나리에 양념을 넣고 뭉치지 않도록 풀어가면서 무쳐줍니다. 손으로 너무 세게 문지르면 미나리가 뭉개져서 식감과 맛이 변하기 때문에 조심하면서 다루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볶은 참깨 1스푼을 뿌리고, 참기름 1 티스푼을 넣고 가볍게 다시 무쳐줍니다. 냉장고에 1시간 정도 보관하여 차갑게 먹으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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