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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와 피망을 다르게 부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둘은 같은 종류입니다. 파프리카는 색깔에 따라 맛과 영양서분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빨간색 파프리카에 가장 영양분이 많습니다. 이어서 비건도 먹을 수 있고 정말 간단한 파프리카 김치 레시피를 소개하겠습니다. 

파프리카와 피망

파프리카와 피망은 같은 채소입니다. 둘 다 고추를 개량한 품종이지만 일부 나라에서 피망을 덜 익은 파프리카로 인식하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피망과 파프리카를 구분하였으며 대한민국에서도 다르게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육이 단단하며 껍질이 조금 질기고 매운맛이 나는 것을 피망, 더 연하고 단맛이 나는 것을 파프리카라고 지칭합니다. 하지만 둘은 구분하기 어려운 같은 종류로 봐야 합니다. 파프리카는 터키에서 많이 쓰였던 고추입니다. 오스만 제국 때 헝가리로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세계 많은 나라에서 인기가 많고 재배 또한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이 가장 많은 파프리카를 생산하고 있으며, 터키, 중국, 멕시코, 미국, 네덜란드, 호주, 그리스 등에서도 많은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역마다 조금씩 재배 방식과 종류, 기후조건이 다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에서도 인기가 높아졌고 1년 내내 생산하고 있어서 언제든지 마트에 가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채소입니다. 모든 기후조건에서 잘 자라는 것은 아니며, 따뜻한 온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겨울에는 가온 재배 장치가 있는 시설에서 재배합니다. 파프리카는 비타민C의 유의미한 공급원입니다. 1920년대에 헝가리에서 파프리카에서 비타민 C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고 이후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더 높아졌습니다. 

색깔과 맛, 영양소

파프리카는 여러 가지 색깔로 재배됩니다.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 녹색, 검은색, 보라색 등을 띠고 있습니다. 모든 파프리카는 비타민 C, A, 칼륨,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를 많이 가지고 있지만 색깔에 따라 조금씩 함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영양뿐 아니라 맛의 차이도 있을 수 있습니다.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은 일반적으로 충분한 성장을 한 것이고, 더 많이 익은 것이기 때문에 단맛이 조금 더 많이 납니다. 그래서 녹색의 파프리카보다 생으로 잘라서 많이 먹고, 간식처럼 먹기도 합니다. 또한 빨간색 파프리카의 경우 다른 색깔들에 비해 비타민 C를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A도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빨간색 파프리카 한 개에는 150mg에서 200mg의 비타민 C가 들어있으며 이는 성인의 하루 권장량인 100mg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비타민C는 상처치유, 호흡기 질환 예방,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이 되며 콜라겐을 생성하는데도 꼭 필요합니다. 비타민 A는 야맹증의 예방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눈 건강에 도움이 되며 피부와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에도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녹색 파프리카는 다른 색에 비해 쓴 맛이 나고 신맛이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녹색 파프리카를 덜 익은 것으로 간주하기도 합니다. 잘 익은 파프리카는 보통 매운맛보다는 단맛이 나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파프리카를 단고추로 부르기도 합니다.  

파프리카 김치

비건도 먹을 수 있는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지 않는 파프리카 김치 레시피를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노랑 파프리카 1개와 빨강 파프리카 1개를 물에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세로로 반을 갈라 꼭지와 씨앗을 제거합니다. 다시 한번 흐르는 물에 헹구어서 길쭉한 방향으로 채 썰어줍니다. 다른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도 무방합니다. 소금을 1/2스푼 뿌려 절여줍니다. 골고루 흔들어 섞어서 30분간 방치합니다. 시간이 지난 후 물로 2번 헹구어서 소금기를 제거합니다. 양파 1개를 파프리카와 같은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채를 썰었다면 파프리카보다 얇게, 네모나게 잘랐다면 조금 더 작게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는 달콤함과 시원한 맛을 나게 도와줍니다. 대파를 1줄기 잘게 잘라줍니다. 마늘 3알을 곱게 다져서 넣어줍니다. 칼의 날카로운 부분으로 잘라도 되고, 으깨어 사용하면 마늘의 향을 더욱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마트에서 구매한 다진 마늘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고춧가루를 1스푼 넣고 파프리카 과육이 상하지 않도록 뒤집어가며 섞어줍니다. 아주 간단하게 완서입니다. 유리그릇에 담아서 냉장고에서 1시간 보관한 뒤 먹으면 시원한 온도 때문에 더욱 맛이 좋습니다. 소금으로 절이는 과정을 통해 간을 맞추었고, 파프리카와 양파에서 충분한 단 맛이 나기 때문에 설탕을 넣지 않아도 됩니다. 취향에 따라 식초를 1/2스푼 첨가하거나, 마지막에 접시에 꺼낼 때 참깨를 뿌려 먹으면 풍미가 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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