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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도 식물이 살고 있습니다. 해조류 중 하나인 미역은 아시아권에서 많이 쓰이는 식재료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아이를 출산한 산모에게 많이 먹도록 합니다. 미역의 여러 가지 성분이 산모에게 도움이 됩니다. 이어서 미역으로 만든 푸딩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바다에 사는 식물

미역은 바다에 사는 식물입니다. 해조류라고도 부릅니다. 주로 바위나 해초 등에 뿌리를 붙이고 자라납니다. 바닷속으로 침투해 들어오는 햇빛으로 광합성을 해서 에너지를 얻습니다. 광합성 작용을 하며 탄소와 산소를 배출하게 되는데, 바다의 생태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바다에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으며 몇몇 해양 생물들도 미역을 섭취합니다. 바닷속에서는 짙은 녹색이나 갈색을 띠고, 육지에서는 대부분 건조한 상태로 말려서 검은색에 가까워 보입니다.. 소비자들은 마른미역을 차가운 물에 담갔다가 불려서 사용합니다. 경우에 따라 말리지 않은 미역이 판매되기도 하는데, 색이 짙고 두께가 두껍고 광택이 나는 것이 좋은 품질의 미역입니다. 미역은 한국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재료이기도 하고,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서도 많이 활용합니다. 한국에서는 다양한 재료와 함께 미역국으로 가장 흔하게 먹고, 일본에서는 미소수프에 부재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중국에서도 다양한 고기나 해산물들과 함께 조리하고, 베트남에서는 샐러드에 첨가하거나 국수에 넣기도 합니다. 미역은 표면이 미끄러우면서 독특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서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신선하고 품질이 좋은 미역은 먹었을 때 비릿함이 없고 상쾌한 향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것도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산모 음식 미역

 한국에서는 옛날부터 아이를 출산한 사람에게 미역국을 꽤 오랫동안 먹입니다. 전해져내려 오는 풍습이면서 영양면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많습니다. 산모는 변비에 걸리기 쉽습니다. 미역은 다량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서 장 내에서 오래 머물면서 장운동을 촉진시킵니다. 또한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칼슘의 함량이 높기도 하고, 흡수율도 뛰어나서 산모에게 더욱 좋습니다. 다시마와 마찬가지로 요오드의 함량도 풍부합니다. 산모는 출산 후 호르몬의 영향으로 갑상선의 기능이 저하될 수도 있는데, 미역의 요오드 성분이 이를 보완해 줄 수 있습니다. 철분도 다량 포함하고 있습니다. 출산 후에는 철분의 부족이 흔히 일어나는데, 부족한 철분을 미역을 통해 보충할 수 있습니다. 라미닌이라는 아미노산 서분도 꽤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라미닌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혈압을 낮추는 역할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움직임이 적을 수밖에 없는 산모에게 여러 가지 면에서 훌륭한 음식입니다. 산모는 다양한 영양을 공급받아야 하지만 체력이 많이 저하된 상태라서 무작정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할 수는 없습니다. 미역은 다량의 영양분을 포함하면서도 소화시키기에 부담이 없는 음식입니다. 이러한 한국의 산후 미역섭취 풍습이 세계에도 알려져 일부 서양 산모들 사이에서 한국의 미역국을 먹는 것이 유행이었던 적도 있다고 합니다. 

 

미역 푸딩

미역은 주로 국을 끓여먹거나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 양념에 버무려 먹습니다. 같은 식재료라도 조리방법이 따라 전혀 다른 음식이 되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미역으로 만든 푸딩의 레시피를 소개하겠습니다. 건미역을 차가운 물에 30분 동안 불려줍니다. 불려서 건져낸 미역의 무게로 200g 준비합니다. 미역의 물기를 손으로 꽉 짜줍니다. 양배추도 40g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합니다. 양배추와 미역을 핸드블렌더나 믹서를 이용하여 곱게 갈아줍니다. 미역 특유의 식감 때문에 잘 갈리지 않을 수 있지만 숟가락으로 섞어가며 갈아주면 충분히 곱게 갈 수 있습니다. 다른 그릇에 차가운 물 150ml를 붓고, 감자전분가루를 50g 넣어줍니다. 베이킹에 쓰이는 아몬드가루를 2스푼 가득 넣어줍니다. 고소함을 끌어올리기 위해 소금도 1/2 티스푼 넣어줍니다. 주걱을 이용하여 물과 가루들이 잘 섞이도록 저어줍니다. 가루끼리 뭉쳐있을 수 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충분히 저어줍니다. 거기에 블랜더로 갈아둔 미역과 양배추를 넣어줍니다. 다시 주걱으로 골고루 섞어줍니다. 주걱을 세워서 선을 긋듯이 섞고, 아래에서 위로 뒤집어가며 섞으면 뭉치지 않고 섞입니다. 냄비에 물을 끓이고 미역이 들어있는 그릇째로 찜기에 넣고 10분간 스팀으로 쪄줍니다. 스팀 하는 동안 소스를 만들어줍니다. 간장 2스푼, 물 2스푼, 마늘 1스푼, 파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설탕 1/2스푼, 가루후추 조금을 골고루 섞어줍니다. 찜기에서 다 익은 미역을 꺼내어 참기름을 1스푼 넣고 주걱으로 또 섞어줍니다. 넓은 유리그릇 표면에 참기름을 골고루 바르고, 찐 미역을 담아줍니다. 사이에 공기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누르면서 평평하게 모양을 다듬어줍니다. 상온에서 따뜻한 열기가 다 사라질 때까지 식혀준 후 1시간 정도 냉장실에서 보관합니다. 쫀득한 미역 푸딩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릇을 도마 위에 엎어주면 미역푸딩이 빠져나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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